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포르쉐의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마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칸은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초고성능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3 ev’를 장착한다.
지난해 출시된 마칸은 포르쉐의 전동화 전환을 보여주는 대표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1회 충전으로 474㎞를 달리는 마칸은 최대 출력 360마력과 제로백 5.7초를 자랑한다.
벤투스 S1 에보3 ev는 고성능 전기차를 겨냥한 특화 설계로 강력한 주행 성능, 우수한 전비 효율, 마일리지(수명), 저소음 등을 구현한다. 한국타이어의 혁신 기술이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는 포르쉐를 만족시키며 신차용 타이어 마크인 ‘NE0’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벤투스 S1 에보3 ev는 최신 전기차 컴파운드를 채택해 주행 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회전 저항을 최소화하고 이상적인 전비 효율과 내구성을 제공한다. 넓고 안정적인 트레드(지면과 맞닿는 타이어 표면) 블록은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에서 탁월한 접지력을 발휘한다. 2중 카카스(타이어 골격)와 고강성 비드(타이어를 휠에 고정시키는 역할)는 고출력·고하중 차량의 높은 순간 출력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고속 주행에도 탁월한 핸들링 성능을 지원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포르쉐 전동화 부문 핵심 파트너로서 위상을 강화했다”며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이어 마칸까지 아우르는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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