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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당귀, 美생약규격집 등재… 국내 자생종 생약 중 최초

미국 수출 시 품질관리 등 자료제출 면제

생약 산업 활성화, 미국시장 진출 도움

미국생약규격집(HMC)의 참당귀와 연교에 대한 각조. 사진 제공=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미국약전위원회(USP)와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자생종인 참당귀가 USP 미국 생약규격집(HMC)에 최초로 등재됐다고 18일 밝혔다. HMC에 등재되면 해당 생약을 원료로 쓴 의약품을 수출할 때 관련 절차가 매우 간소해지기 때문에 참당귀를 쓴 우황청심원 등의 미국 수출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원은 국내에서 자생하는 생약이 HMC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HMC는 미국 내 생약의 품질 표준 참조를 위한 기준서다. 이번 등재로 우황청심원 등의 원료인 참당귀와 은교산 등의 원료인 연교가 포함된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는 경우 해당 원료의 품질이 확보된 것으로 인정받게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종전에는 참당귀가 함유된 의약품을 수출할 때 원료에 대한 설명과 품질관리 방안 등을 담은 자료를 제출해서 심사를 받아야 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광동제약 천연물의약 R&D센터장은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국내 자생종인 참당귀는 한약제제 등의 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대표 품목”이라며 “이번 등재가 생약 산업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고 미국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려는 국내 업계와의 소통, 국내산 생약 원료의 지속적인 HMC 등재를 통해 국내 생약의 국제적인 품질을 보장하는 한편,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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