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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6개 읍·면 단수 사흘째…6만 8000명 폭염 속 물 걱정

울산 3만 5000가구 폭우 피해로 단수

급수차 식수·용수, 생수 등 긴급 지원

울산시, 오후 10시까지 수돗물 공급 정상화

22일 울산 울주군 언양읍 무동교 일원에서 상수도 송수관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울산시




집중호우 영향으로 수돗물 송수관로가 파손돼 수돗물 공급이 사흘째 중단된 울산 울주군 6개 읍·면 지역의 관로 교체 작업이 22일 완료될 전망이다.

22일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낮 12시 10분께 울주군 범서읍 천상정수장에서 언양1가압장으로 이어지는 지름 900㎜짜리 상수도 송수관로에 문제가 생겨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조사에 나선 상수도본부는 18∼19일 울산에 내린 많은 비로 태화강 유량과 유속이 증가해 강을 따라 매설된 송수관로가 파손, 누수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20일 아침부터 하천 물막이 작업을 시작으로 파손된 관로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그 영향으로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언양읍·삼남읍·두동면·두서면·삼동면·상북면 등 울주군 서부지역 6개 읍·면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하지만 누수 지점이 여러 곳으로 복구 작업이 늦어지면서 22일 오전까지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전 행정력과 기술 인력을 동원해 신관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오후 10시까지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사흘째 단수 조치가 이어진 6개 읍·면에는 약 3만 5000 가구, 6만 80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자치단체, 봉사단체, 지역 기업 등이 생수와 생활용수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 울주군은 민간 급수차 8대를 동원해 단수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공무원을 투입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생수도 배부하고 있다. 생활용수 지원을 위해 각 읍면에서 운영 중인 산불진화차량 12대도 투입하고,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개방에도 나섰다.

하지만 생활용수가 넉넉하지 못해 주민들은 더운 날씨에도 제대로 샤워를 하지 못하는 등 생활 불편이 이어지고 있으며, 식당 등 많은 상가가 개점 휴업 상태다.

울주 6개 읍·면 단수 사흘째…6만 8000명 폭염 속 물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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