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다음달 더 똑똑해진 GPT-5를 출시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26일 주요 외신과 IT 전문매체 등에 따르면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는 내달 초 생성형 AI인 GPT의 신규 버전인 GPT-5를 공개할 전망이다. 당초 오픈AI는 올해 상반기 신규 버전인 GPT-5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정이 몇 차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도 등에 따르면 최근 오픈AI는 신규 서버를 확장하고 보안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출시 막바지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25일(현지시간) 오픈AI의 최대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엔지니어들이 GPT-5를 위해 서버 용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악시오스는 24일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 보안 전문가들이 GPT-5와 관련한 고강도 보안 테스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새로 출시되는 GPT-5는 추론 모델이 통합된 첫 모델이 될 전망이다. 오픈AI는 일반 모델과 별도로 추론 모델인 ‘o’ 시리즈를 개발해 왔지만 이번에는 추론 기능까지 더해진 통합 모델을 선보이게 되는 셈이다. 다양한 기능을 한 번에, 더 똑똑하게 해결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내가 모르는 질문을 GPT-5에 물어봤는데 완벽하게 답을 줬다”며 “내가 대답해야 했던 질문을 AI가 즉시 풀어줘 나 자신이 쓸모 없다고 느껴지는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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