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나란히 반등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넉달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는 113.8(2020년 100 기준)로 전달보다 1.2% 증가했다. 4월(-0.7%)과 5월(-1.1%) 두 달 연속 마이너스에서 탈출했다. 제조업 생산이 1.7% 증가했다. 건설업(6.7%)과 서비스업(0.5%), 공공행정(1.4%) 생산도 늘었다.
소매판매는 0.5% 증가했다. 3월부터 5월까지 감소세를 기록하다가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1.6%)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4.1%), 화장품 등 비내구재(0.3%)에서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3.7% 감소했다.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1.7%)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4.8%)에서 투자가 줄었다. 건설기성은 토목(-2.8%)에서 공사실적이 줄었으나 건축(10.3%)에서 크게 늘어 전체적으로 6.7%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5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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