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일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앞두고 "새 지도부는 이재명 정부의 든든한 동반자로 통합과 개혁, 성장의 길을 힘차게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임시전국당원대회 인사말에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 주권을 실현하는 운명공동체"라며 "집권당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국민 삶을 지키는 유능한 여당, 책임 있는 수권정당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쉬운 길은 아니지만 여러분과 함께면 할 수 있다"며 "여러분의 연대가 새 대한민국을 건설할 강한 정부·여당, 당원 주권 민주당의 원천이다.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돌이켜보면 지난 3년은 어느 때보다 혹독했다. 그러나 그 어둠 속에서도 새 대한민국을 향한 국민 의지는 꺼지지 않았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은 그 의지의 산물"이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12·3 내란을 완전히 끝내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 주권 정부 이재명 정부 출범과 새 미래를 향한 우리의 진군은 시작됐다"며 "민생 추경(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과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내수 시장은 점점 활력을 되찾고 소비는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미 관세 협상은 민생경제 회복을 넘어 성장, 도약의 힘찬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재난, 산재에 대한 국가 본연 의무를 충실히 지켜 국민 생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를 만들고 있다"며 "격의 없는 국민 소통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하고 겸손한 정부를 실현하고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 시작이다. 대한민국 곳곳에 퍼진 회복과 변화의 기운을 성장과 도약으로 확실하게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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