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이 올해 2분기 매출 1조 2503억, 영업손실 87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4억 개선했다.
올 초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생활 소비경기 침체, 비우호적 날씨 등 외부환경이 편의점 업계에 부정적 변수로 작용한 영향이다. 그럼에도 지난해부터 이어온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개선 정책 효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코리아세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 38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27억 원으로 같은 기간 50억 원 개선됐다.
코리아세븐은 3분기 성수기에 가맹점 오퍼레이션 레벨 향상과 차별화 상품 강화를 통한 수익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그간 준비해오고 실천해온 사업구조 재편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가맹점의 모객 증대와 함께 매출을 높이는 내실경영 체계가 갖추어지고 있고 그 효과가 점진적으로 발현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지난해와는 다른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계속해서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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