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시작에 맞춰 나란히 고객 유치전에 나섰다. 환급 신청 절차를 돕거나 추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효율 가전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14일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1대1 맞춤형 상담을 통해 으뜸가전사업 환급 대상 여부 확인부터 온라인 신청 방법까지 전 과정을 상세히 안내한다고 밝혔다. 환급 신청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으뜸가전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최고 등급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정부가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해주는 정책이다.
삼성닷컴에서는 ‘증빙서류 간편 발급 서비스’를 운영한다. 환급 신청에 필요한 구매영수증과 거래내역서를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정부 환급 사업과 별도로 최대 10%의 자체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LG전자 역시 추가 혜택으로 맞불을 놨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는 오는 18일까지 ‘LG 베스트위크’를 열고 에어컨, 냉장고 등 18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110만 원의 할인 또는 멤버십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E-순환페스티벌’을 통한 환급 행사도 진행한다.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매하거나 구독하는 고객은 제품 금액의 10%, 최대 5만 원을 네이버페이 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으뜸효율 가전 환급 신청은 지난 13일부터 온라인 전용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환급금은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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