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00168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증가한 1조 760억 원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2조 2065억 원, 영업이익 9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6.5% 늘었다.
대상은 내수 소비 부진에도 글로벌 식품 부문의 성장과 원가 효율 운영을 통해 실적 개선 노력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라 라이신 판매 단가가 오르고 판매량이 늘면서 수출 실적이 개선됐고 스페셜티 제품 판매도 확대됐다.
향후에는 전략적 공급망 구축을 통한 원가절감 및 수익성 극대화에 힘쓸 계획이다. 편의형·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출시하고 기업 간 거래(B2B) 고객사별 솔루션 제안을 통해 산업체 경로 확대와 신규 매출 확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대상 관계자는 “신시장 확보와 현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식품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천연조미소재, 미세조류 등 고수익 바이오 제품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글로벌 제조지 재편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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