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005250) 미국 자회사인 메이드 사이언티픽이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미국의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로 녹십자홀딩스와 GC셀이 2022년 5월 공동 출자해 인수했다.
이번에 오픈한 CDMO 설비는 연면적 5570㎡ 규모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갖췄다. 1단계 투자로 총 1200만 달러(약 167억 원)를 투자해 건설했다. ISO 7 청정등급 클린룸 5개와 품질관리 실험실 등을 갖추고 첨단 디지털관리 시스템도 도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설 업그레이드와 첨단 장비, 업무 시스템의 디지털화 등을 통해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친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며 “단계적인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역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회사측은 앞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연합(EU) 기준을 충족하는 GMP 클린룸을 1200㎡ 규모로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연간 최대 2000배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사이드 후세인 메이드 사이언티픽 대표는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한 곳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고속 GMP 생산능력, 정밀성과 속도를 갖춘 세계적 팀을 확보했다"며 "파트너들이 혁신 치료제를 자신 있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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