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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부부’ 타고 치솟는 팝마트…개미는 160억 팔아 차익실현

이달 들어 순매도세…‘추가상승 충분’ 평가 지배적

신세계 센텀시티 팝마트(POP MART) 매장. 연합뉴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완구업체 ‘팝마트’가 간판 캐릭터 ‘라부부’의 인기에 힘입어 폭등세를 이어가자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실적 호조와 글로벌 확장세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7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팝마트 주가는 장중 339.80홍콩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작년 말 대비 274% 급등한 수준이다. 국내 중학개미들은 이를 매도 기회로 삼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팝마트를 1152만 7864달러(약 160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팝마트는 실적과 지적재산권(IP) 흥행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라부부는 팝마트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블라인드 박스(랜덤 뽑기) 방식으로 판매돼 희소성과 재미가 결합되면서 전세계 MZ세대의 수집 열풍을 이끌고 있다. 팝마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39억 위안(2조 69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었고, 순이익도 46억 위안(8934억 원)으로 약 400% 증가했다.

특히 해외 시장 확대 두드러진다. 미주 지역 매출이 11배 이상 폭증하면서 전체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0% 늘었다. 팝마트는 올해 안에 해외 매장을 200개까지 늘리고, 연간 매출을 기존 목표치인 200억 위안에서 300억 위안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송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라부부의 글로벌 인기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팝마트의 신규 흥행 IP 창출 역량, 신규 액세서리 제품군의 잠재력, 테마파크와 콘텐츠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중장기적으로 팝마트의 주가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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