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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중수청, 행안부 장관 산하로 결정…개혁 토 달면 안돼"

"총리·법무·행안장관 조정 끝난 걸로 알아"

檢개혁 與 내부 이견에 "개혁은 시대정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어느 부처 관할로 둘지를 두고 여권 내 이견이 제기되는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 장관 산하에 두는 것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어제(8월 31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법무부·행안부 장관의 (회동에서) 조정이 끝난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검찰개혁은 시대정신이고 국민적 요구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한다”며 “근본적으로 수사와 기소권을 분리한다는 것은 합의가 됐다. 중수청을 행안부 장관 소속으로 둘 거냐,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둘 거냐(에 대한 논의만 남은 것)”고 했다.

박 의원은 당내 의견 일치가 지연되는 상황과 관련해 “개혁에 토를 다는 것은 안 좋은 일”이라며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한다. 대장장이도 쇠가 달궈졌을 때 쇠를 내려치는 지혜가 있는데 이 검찰개혁의 찬스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조직법에서 검찰청을 없애고 중수청(수사)·기소청(기소) 이것은 분리해서 나간다. 이렇게 될 것 같다”고 했다.



“법무부 장관도 검찰에 장악돼 있다”며 직속 상관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직격해 논란을 빚은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항명까지 볼 필요 없이 옳은 지적을 했다고 본다”고 두둔했다.

한중의원연맹 부회장 자격으로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박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한 한국 사절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나 어떤 차원에서 남북 간에 만날 일정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우 의장은 (국가 원수들이 참석하는) 천안문 망루에 올라가니까 거기서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수행 사절인) 저희는 그 밑에 있는 좌석에 착석하기 때문에 아마 거기서 김여정·현송월 북한 노동당 부부장 등 북한 수행원들은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을 초청할 가능성에 대해 “물리적으로 시간이 촉박하지 않냐”면서도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아직도 있기 때문에 그런 노력(APEC 초청)을 해 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바랄 것이라고 추측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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