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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유럽·중남미·중동에 신규 거점 확보…해외시장 공략 '가속'

루마니아·사우디·멕시코 법인 신설

유럽뿐 아니라 신흥 시장 역량 마련

서울 강서구에 자리한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마곡 더 넥센 유니버시티' 전경. 사진제공=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002350)가 유럽·중남미·중동 등 주요 전략 시장에 신규 지점과 법인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최근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의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1일 넥센타이어는 동유럽 지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신규 지점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루마니아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급격한 성장세에 오르고 있는 지역으로, 부쿠레슈티 신규 지점은 루마니아를 비롯해 세르비아, 불가리아, 코소보 등 동유럽 9개국 유통을 전담하며 판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중남미에서는 멕시코 법인을 신설한다. 기존까지 미국 법인이 멕시코를 포함해 관리했던 방식을 변경해 중남미를 독립 사업 권역으로 전환한다. 멕시코는 지난해 자동차 등록 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타이어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멕시코 법인을 거점으로 온두라스,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주요 국가에서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중남미 브랜드 입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2009년 두바이 지점, 2023년 이집트 법인 설립에 이은 세 번째 중동 거점 마련이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는 여성 운전 허용, 소득 증가, 도로 인프라 확충, 고온 기후로 인한 교체 주기 단축 등으로 타이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우디 법인은 카타르·바레인·예멘 등 인접국까지 포괄하는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기존 거래처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지역 판매망을 확충할 방침이다.

해외 매출 비중이 약 85%에 달하는 넥센타이어는 그동안 유럽과 미국 등 핵심 시장 공급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유럽 체코 자테츠에 제2공장을 증설해 기존 시장에 대한 안정적 공급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까지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마련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각 지역의 유통 구조와 고객 니즈에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지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화 기반의 유통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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