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커버드콜 ETF 가운데 4개월 연속 가장 높은 월 배당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ETF체크에 따르면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과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의 분배락 전일(지난달 27일) 기준 연 환산 분배율은 각각 26.1%, 16.6%로 나타났다. 특히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 ETF’는 국내 상장된 44개 커버드콜 ETF 가운데 가장 높은 2.04%의 월 분배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자산도 80억 원에서 1100억 원으로 급증했다.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 ETF’는 팔란티어 주가 상승에 일부 참여하면서, OTM 콜옵션(특정 자산을 미래의 정해진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 매도를 통해 인컴을 창출하는 공격적인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한다. 반면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는 팔란티어 비중을 최대 30%까지 확보하고, 미국 장기국채를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월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두 ETF 모두 팔란티어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해 자본수익과 월배당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구조다.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도 100% 투자 가능하며, 특히 옵션 프리미엄은 미국의 원천징수 과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절세계좌 내 과세 이연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팔란티어는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테러 및 사이버 대응용 ‘고담(Gotham)’, △공급망 및 생산성 최적화용 ‘파운드리(Foundry)’, △운영 플랫폼 자동화 ‘아폴로(Apollo)’,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 ‘AIP(AI Platform)’ 등 다수의 핵심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방·정보기관 중심의 고객군을 넘어 글로벌 민간기업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며, AI 소프트웨어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ETF운용본부장은 “팔란티어 주가는 8월 중순 일부 전문가들의 고평가 논란, 기관 투자자의 차익 실현, 그리고 AI 시장 불확실성 부각 등으로 약 15% 이상 하락했다”며 “SOL 팔란티어커버드콜 ETF 시리즈는 하락폭을 제한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월배당을 통해 손실을 완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급되는 1주당 분배금은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은 210원,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은 1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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