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3조 33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7.3% 늘었다. 거래 금액과 증가율 모두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3조 335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조 5713억 원(7.3%)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 따지면 지난해 6월(9.2%) 이후 최대치다. 전월(21조 9353억 원)에 비해서는 5.0% 증가한 수치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료품(12.6%), 음식서비스(11%),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54.8%) 등이 증가했다. 가방(-13.8%), 이쿠폰서비스(-2.8%) 등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이쿠폰서비스는 지난해 7월 티메프 사태 이후 거래액 감소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낮은 증가폭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 1568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8%로 전년 동월(76.9%) 대비 1.9%포인트 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전체 온라인쇼핑과 마찬가지로 음·식료품(20.7%)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뒤이어 음식서비스(10.9%), 가전·전자(19.2%)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거래하는 품목은 음식서비스(19.4%), 음·식료품(14.7%), 여행 및 교통서비스(11.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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