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릉시에 제주삼다수를 긴급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가뭄 장기화로 생활용수 공급이 제한되면서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강릉 시민들을 위한 것이다.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는 주민들의 식수난 해소를 제주삼다수 114톤(0.5ℓ 기준 22만 7000병)을 지원한다. 지원물품은 3~4일 제주개발공사 제주삼다수 공장에서 직접 출고해 강릉시청으로 전달된 뒤 강릉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달 23일에도 강원도의 지원 요청으로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제주삼다수 0.5ℓ 1만 1200병을 1차 지원한 바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가뭄으로 인한 재난 사태 선포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강릉 시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제주삼다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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