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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대로 진행" VS "특혜"…유승민 딸 유담, '채용 공정성' 논란 속 첫 수업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딸 유담 씨와 함께 2017년 5월 7일 오후 경북 포항시 중앙상가를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 씨(31)가 ‘채용 공정성 논란’ 속에서 첫 강의를 시작했다.

2일 오전 유 씨는 인천시 연수구 인천대학교에서 첫 수업을 진행했다. 그는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조교수로 임용돼 2025학년도 2학기부터 국제경영 분야 전공선택 과목 2개를 맡는다.

그러나 그의 채용 소식이 알려지면서 학내에서는 채용 과정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정, 교수 임용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 글이 게시됐다.



인천대 글로벌정경대학 25학번 신입생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31세의 젊은 나이에 전임 교원으로 임용된 것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이례적으로 짧은 경력과 배경을 두고 의문을 갖는 학생들이 많다”며 “저 역시 그중 한 명”이라고 했다.

A씨는 이어 “유 교수는 전기 학위수여자 임에도 불구하고 채 1년도 되지 않아 2학기부터 전임 교원의 자리에 올랐다"며 “이런 비정상적인 속도의 임용이 과연 능력만으로 가능했던 것인지 우리는 그 과정을 투명하게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원 임용은 우리 대학의 공정성과 미래가 달린 중대한 일”이라며 “대학 측은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지만 우리는 납득할 만한 구체적인 해명을 듣고 싶다. 유명 정치인의 딸이 아니었더라도 이렇게 짧은 경력으로 임용될 수 있었는지, 그 객관적인 근거는 무엇인가"라고 썼다.

이에 대해 인천대 관계자는 "전임교수 채용 공고에 나온 절차대로 공정하게 임용했다"며 "유 씨가 31세의 나이로 전임교수가 된 것은 맞지만, 인천대에는 28세 나이로 전임 교수가 된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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