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외 189명을 포함해 총 1897명을 선발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첨단분야 학과의 증원이다. 데이터사이언스학부(20명)를 비롯해 미래자동차공학과(20명), 융합전자공학부(40명) 등 3개 학과에서 총 정원 80명이 늘어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추천형·서류형·면접형 3개 유형으로 세분화됐다. 추천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서류형은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면접형은 1단계 7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면접 30%를 반영한다. 공과대학 10개 모집단위와 한양인터칼리지학부 면접에는 제시문 기반 전형이 도입된다.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한다는 취지에서다. 2026학년도부터는 세 유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논술전형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전면 도입됐다. 의예과는 3개 영역 등급합 4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다른 모집단위에서는 등급합 7 이내다. 선발은 논술고사 90%와 학생부종합평가 10%를 반영해 이뤄진다.
학생부교과(추천형)는 341명을 선발한다. 교과 성적을 정량평가 90%와 정성평가 10%로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3개 영역 등급합 7 이내다. 고교별 추천 인원은 3학년 재적 인원의 11%로 제한된다.
한양대는 15개 학과 학생부종합 최초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다이아몬드 플러스’ 전액 장학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직전 학기 평균 평점 3.75 이상을 유지하면 혜택이 지속된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연계한 반도체공학과는 인재 양성을 위해 학비 전액과 학업 장려금을 지급한다. 해외연수 기회 뿐 아니라 졸업 후에는 SK하이닉스 채용이 보장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양대 관계자는 “첨단분야 정원 증원과 학생부종합전형 세분화를 통해 다양한 역량을 가진 우수 인재를 선발하겠다”며 “특히 제시문 면접 도입으로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학생들에게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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