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영국 채권시장 급변과 글로벌 금리 재편 가속화: 영국 30년 국채 금리가 5.641%까지 치솟으며 1988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고 10년물도 4.754%로 2022년 시장 혼란기를 넘어섰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영국 채권의 상대적 취약성을 고려해 선진국 채권 포트폴리오 재편 검토가 필요하며 파운드화 투자 시 환헤지 전략 강화가 중요한 시점이다.
■ 중국 위안화 강세 전환과 아시아 통화 투자 기회 부각: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1352위안을 기록하며 올해 2.3% 상승했고 인민은행의 사흘 연속 기준환율 절상으로 '포치' 해소 전망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향후 6개월 내 위안화 강세 수혜 가능성을 고려해 중국 자산과 아시아 통화 투자 기회를 재평가하고 달러 집중도 분산 전략을 검토할 시점이다.
■ 안전자산 슈퍼사이클과 포트폴리오 보호 전략 강화: 금 현물가격이 온스당 3,508달러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고 은도 40.8달러까지 올라가며 연준 금리인하 확률 89.6%와 트럼프 정치 리스크가 안전자산 랠리를 견인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기적으로 안전자산을 통한 인플레이션과 정치적 리스크에 대비한 방어 포지션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고물가에 구멍난 정부 재정…추락하는 英 경제에 채권 금리 껑충
- 핵심 요약: 최근 영국에서 고물가로 인해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막대한 재정 적자까지 겹치며 국채 가격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영국 30년 국채 금리는 1일(현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3.6bp(1bp=0.01%포인트) 오른 5.641%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3bp 상승한 4.754%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곧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년물 금리가 1988년(5.66%)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고 10년물은 2022년 채권시장 혼란 시기를 웃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년 당시 리즈 트러스 총리는 무리한 감새 정책을 추진하며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파운드화가 폭학하는 ‘쇼크 장세’를 촉발한 바 있다. 금리 급등 배경에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주된 원인으로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2%에 머무는 반면 영국은 4%에 육박한다.
2. 中 위안화 ‘포치’ 끝나나…달러당 7.1위안 근접
- 핵심 요약: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1위안 선에서 오르내리며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 환율을 대폭 절상하는 등 강력한 정책 의지를 드러낸 것에 더해 중국 증시 호황으로 해외 자금이 유입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중국 역외 위안화는 이날 달러당 7.1352에 마감해 올 들어 2.3% 올랐다. 미중 관세전쟁 여파로 4월까지 약세를 면치 못하던 위안화는 관세 휴전 합의 이후 강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1년 가까이 이어진 ‘포치’(破七·달러당 위안화가 7위안을 넘기는 현상)가 조만간 해소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3. 박스피에 지친 국내 슈퍼리치, 美가상자산 관련주로 눈 돌렸다
- 핵심 요약: 국내 증시가 두 달 가까이 박스권에 갇히자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들은 가상자산 관련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 미국 하원에서 이른바 가상자산 관련 법안이 통과하면서 기대감이 ‘투자 확신’으로 바뀐 상황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분위기까지 맞물려 가산자산 관련 종목이 ‘슈퍼리치’의 최대 관심사로 금부상했다는 것이다. 2일 서울경제신문이 삼성증권에 의뢰해 7월 1일~8월 28일 초고액 자산가 4800명의 국내·미국 주식 순매수·순매도 상위 5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가상자산 관련주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중 3개는 가상자산 관련주였다. 이중 순매수 1위 종목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로 이 기간에 221억 9694만 원치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트럼프 가족 코인’ 거래 시작…“7조원 자산 확보”
- 핵심 요약: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25%가량의 지분을 쥔 가상자산이 글로벌 코인 거래소에서 거래되기 시작했다. 거래 첫날부터 가격이 요동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50억 달러(약 7조 원) 가량을 벌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새 가상자산을 출시해 50억 달러의 자산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발행한 WLFI 코인으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들이 공동 창립자로 이름을 올렸고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명예 공동 창립자로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그의 가족은 WLFI 코인 전체 지분의 25% 가량을 보유중이다. 한편 이 코인은 이날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한국의 업비트·빗썸 등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돼 장내 매매가 개시됐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WLFI 코인의 가격은 0.26달러로 시작해 장 초반 0.46달러까지 치솟았다.
5. 美 금리 인하 기대감…금·은 사상 최고치 경신
관련기사
- 핵심 요약: 연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과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이 온스 당 3508.07 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방위적인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올 4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전날에는 금 선물 가격이 역시 올 4월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온스 당 35571.1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에 대한 수요가 치솟은 것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광범위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위험 회피(헤지) 수단으로 금을 찾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은 현물 가격도 2일 0.3% 상승한 온스당 40.8달러까지 올라가며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6. 롯데, 日 호텔사업 JV 설립…신동빈 ‘원롯데’로 파고 넘는다
- 핵심 요약: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일본 롯데홀딩스와 합작법인(JV)을 세워 일본 내 호텔 사업 강화에 나선다. 2일 롯데호텔앤리조트와 롯데홀딩스는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JV 롯데호텔스 재팬’ 설립 기념식을 개최하고 일본 호텔사업 공동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는 석유화학 업황 악화 및 내수 부진으로 대내외 리스크에 직면한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이 강조해온 ‘원롯데’ 시너지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모습이다. 새 JV는 롯데그룹이 한일 양국에 걸쳐 보유한 자산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호텔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전략의 축은 ‘에셋 라이트(asset light)’ 대규모 자본지출을 통해 호텔 건물을 보유하는 대신, 프랜차이즈·위탁 운영으로 빠르게 규모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최근 롯데호텔이 미국 뉴욕에서 선보인 프랜차이즈 호텔 ‘더 뉴요커 호텔 바이 롯데호텔’과 같은 방식으로 알려졌다.
[자주 묻는 질문]
Q. 영국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에서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A. 영국 채권의 상대적 매력도 하락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합니다. 영국 인플레이션이 4%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미국·유로존은 2%대에 머물러 상대적 취약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2029-2030년까지 412억 파운드 재정적자 전망을 감안해 영국 정부채 보유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파운드화 투자 시에는 환헤지를 통한 추가 약세 위험 관리가 중요합니다. 글로벌 채권 포트폴리오의 지역별 분산을 통해 인플레이션 격차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중국 위안화 강세가 지속될까요?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요?
A. 위안화 7위안 돌파 가능성이 높아 중국 자산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인민은행이 사흘 연속 기준환율을 7.1030위안으로 절상하며 적극적 개입 의지를 보이고 있고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해외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연말까지 1달러당 7위안대 진입을 예상하고 있어 중국 자산의 투자 매력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만 무역협상 변수와 정치적 리스크를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아시아 통화 바스켓을 통한 분산 투자 전략도 고려할 만합니다.
Q. 안전자산 투자 비중을 어떻게 조정해야 할까요?
A. 금·은 등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이 89.6%까지 높아지고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독립성 침해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랠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금 현물가격이 온스당 3,508달러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고 은도 40.8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 이후 실질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조정 가능성을 감안해 단계적 접근 전략을 고려하고 유동성 확보를 통한 기회 포착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영국 채권 리스크 관리: 인플레 4% 지속으로 상대적 취약성 부각, 파운드 환헤지 강화 검토
✓ 중국 투자 기회 재평가: 위안화 7위안 돌파 임박으로 중국 자산 매력도 상승, 신중한 접근 필요
✓ 안전자산 보호 전략: 연준 금리인하 기대로 금·은 사상최고가,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 주목
✓ 환헤지 전략 점검: 통화별 상대적 강약에 따른 헤지 비율 조정으로 변동성 관리 필요
✓ 대안투자 모니터링: 가상자산 관련 제도 변화와 정치 테마 투자의 리스크 요소 지속 관찰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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