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협회는 3일 서울 방배동 협회 대회의실에서 한·아프리카재단과 K푸드 아프리카 진출 및 한-아프리카 식품 비즈니스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아프리카재단은 한국과 아프리카의 우호증진 및 실질협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한국과 아프리카간의 문화·인적교류 및 무역증진 지원, 정책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협회는 K푸드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우리 식품기업들이 진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로의 진출을 지원하고자, 아프리카 지역 특화기관인 한·아프리카재단과의 업무협력을 추진했다. 이는 국내 식품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지원 및 유망기업 발굴, 아프리카 식품시장 및 산업 관련 정보의 상호 교환 및 공동사업 발굴, 한국과 아프리카 식품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 등 전방위적 협력관계 구축을 포괄하고 있다.
협회는 재단이 주관한 ‘아프리카 푸드 쇼 참가 사업’을 협업해 전시회 참가와 상대국 검역·표시기준 등 비관세장벽 사전교육, 현지 시장조사 프로그램 제공 등 원스톱 패키지 수출지원을 통해 우수한 참가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아프리카는 남미 시장과 더불어 K푸드 수출이 가장 미진한 지역인데 아프리카 현지 네트워크에 있어서 최고의 공신력을 가지고 있는 한·아프리카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 기관이 협력해 식품기업의 아프리카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도 “아프리카는 젊은 인구 구성과 도시화를 동력 삼아 식품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K푸드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며 "국내 식품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식품산업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아프리카 시장진출은 물론 한국과 아프리카 간 식품산업의 교류를 한층 활발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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