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약 제38호’인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 판매된다.
비보존제약은 어나프라주의 초도 물량이 총 3회에 걸쳐 미국 현지에서 항공편을 통해 국내로 입고됐다고 4일 밝혔다.
초도 물량은 약 5000바이알로 종합병원 약사위원회 심의 등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추가 물량 약 5만 3000바이알도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으로, 회사 측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 유통에 나설 계획이다. 어나프라주는 수술 뒤 중등도~중증의 급성 통증을 조절하는데 쓰이는 비마약성 진통주사제다.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 문제가 사회적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부작용 부담이 적은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세계 최초 비마약성·비소염제성 진통제인 만큼 중등도 이상 급성통증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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