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코람코자산운용, 분당 두산타워 우협 선정…7900억에 인수 [시그널]

두산그룹 우선매수권 행사에 주목

분당 두산타워. 사진 제공=두산에너빌리티




코람코자산운용이 분당 두산(000150)타워 인수전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코람코자산운용은 7900억 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코람코자산운용을 분당 두산타워 우선협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에는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한화자산운용·코람코자산운용이 참여했다. 매각 자문은 한국투자증권과 딜로이트안진이 맡았다.

2020년 준공된 분당두산타워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61에 있다. 지하 7층~지상 27층, 2개 동, 연면적 12만 8550㎡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수인분당·신분당선 정자역과 경부고속도로에 인접해 서울과 판교 등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빌딩은 준공 당시부터 ㈜두산, 두산밥캣(2415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전체 면적을 임차하고 있다. 기본 임대 기간은 5년으로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경우 최대 2031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대료는 약 332억 원이다.



시장에서는 두산그룹의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두산그룹이 우선매수권 행사 규모는 약 300억 원으로 파악된다. 분당 두산타워가 두산그룹을 상징하는 자산이고 향후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재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두산그룹은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도 재투자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2020년 유동성 위기에 빠진 두산그룹으로부터 동대문 두산타워를 8000억원에 인수할 당시 두산은 우선주에 600억 원을, 보통주에 200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 한국투자증권이 마스턴투자운용한테서 해당 빌딩을 사오는 거래에서도 두산그룹은 우선주와 보통주 투자금액을 다시 투자하기로 했다.

앞서 두산그룹은 2021년 유동성 위기에 따른 구조조정 차원에서 이 자산을 코람코자산신탁에 6200억 원에 매각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두산그룹과 손잡고 분당두산타워리츠를 설립해 자금을 모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