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때는 정말 잘 나갔는데"…7년 새 3000개 줄폐업한 PC방, 무슨 일?

기사 내용과 무관한 이미지.이미지투데이




한때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PC방이 급격한 쇠퇴를 겪고 있다. 전성기에는 1만곳이 넘게 운영됐지만, 5년 사이 3000곳 이상이 문을 닫으며 간신히 버티던 7000곳 선마저 무너졌다.

2일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2018년 8월 9459곳이었던 PC방 수는 올해 7월 6990곳으로 감소했다. 오랫동안 유지되던 7000곳 선마저 붕괴된 셈이다.

PC방 감소의 배경에는 고성능 PC의 개인 보급 확산과 히트작 게임의 부재가 있다. 여기에 모바일 게임의 대세화가 PC방 침체를 가속화했다.

업계에서는 폐업 신고를 하지 않은 PC방까지 고려하면 실제 운영 중인 매장은 6500곳 이하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PC방 업계는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e스포츠 기업 빅픽처인터렉티브는 자사 PC방 관리 프로그램 ‘월드클래스’에 AI 기능을 적용했다. 이 프로그램은 미션 수행과 대회 운영 등으로 매출을 늘리고, PC방 이용자의 재방문율과 체류 시간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AI가 게임 플레이와 구매 이력을 딥러닝 분석해 음식을 추천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더운 여름에는 수박 주스를 제안하고, 장시간 이용자에게는 에너지 드링크를 권하는 방식이다.

빅픽처인터렉티브 측에 따르면 PC방 점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서울 송파구의 한 점주는 “PC방 관리 프로그램에 AI가 도입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장이 한 단계 발전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경남 김해에서 PC방을 운영하는 또 다른 점주도 “PC방에 AI를 접목해 매출을 올리고 싶었다”며 “AI 추천 메뉴 기능으로 음식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때는 정말 잘 나갔는데" …7년 새 3000개 줄폐업한 PC방, 무슨 일?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pc방, #게임, #폐업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