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002350)가 기아의 첫 번째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5' 유럽 수출 물량에 여름용 타이어 '엔블루 S'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엔블루 S는 친환경·고성능 차량에 적합한 타이어다. 아우디 'A3', 폭스바겐 '골프', 현대자동차 '캐스퍼 EV', 기아 '니로' 차종의 유럽 물량에 신차용 타이어로 장착되며 상품성과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차량의 연료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타이어의 회전 저항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완성차 제조사들이 유럽의 강화된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용이해졌다는 평가다. 사이드월 공기역학 기술도 적용해 유럽의 환경 규제 중 하나인 주행 소음 저감에도 성공했다. 기존 제품 대비 간결한 그루브 디자인은 고속 배수성과 빗길 제동력을 강화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기아 PV5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전동화, 개인화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당사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글로벌 완성차와의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강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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