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053030)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208억 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단일 품목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최근 사업연도 매출의 16.01%,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의 45.61%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12월부터 제품을 생산해 내년 전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바이넥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대규모 생산 계약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 앞서 올 6월에도 글로벌 제약사와 약 162억 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7월 31일까지다. 셀트리온과도 같은 달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DS) 임상물질 2종에 대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1958년 순천당제약으로 출범한 바이넥스는 2011년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보다 2년 앞선 2009년 CMO 사업을 시작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기구(EMA) 모두로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획득한 경험이 있어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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