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8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부터 4차례에 걸쳐 실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후 현재까지 총 162개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참여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절반에 가까운 기업이 공시에 참여(49.8%)하고 있지만,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견·중소기업을 포함한 전체 상장사의 적극적인 참여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상장기업, 해외 투자자 등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회계·컨설팅법인, 법무법인, 외국계 증권사 등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소는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및 공시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과 제도적 제언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달 17일과 24일, 다음달 1일 간담회가 연이어 열린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장참가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에서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문화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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