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이 지철호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세종 공정거래그룹 고문으로 영입했다. 공정거래와 규제 개혁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지 전 부위원장과 함께 공정거래그룹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 전 부위원장은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 사무관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한 지 전 부위원장은 재정경제원, 공정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조정관실 등에서 근무하며 약 30년간 공정거래 분야 경력을 쌓아왔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차관급인 제15대 공정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이 외에도 지 전 부위원장은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 특임교수, 법무법인 원 고문 등을 역임했고 3권의 전문서적 발간과 수십편의 논문 및 학술 발표 등 이력이 있다.
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는 “다양한 법 집행, 정책 수립, 제도 개선 등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거래 분야 전반에 대한 통찰력은 물론 업계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지 전 부위원장 합류를 통해 기업들이 당면한 공정거래 정책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고도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 공정거래그룹은 공정거래법·하도급법·대규모유통업 등 공정거래법규의 해석 및 집행 관련 풍부한 사건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로펌 평가기관인 영국의 챔버스앤파트너스(Chambers&Partners)의 공정거래 분야 국내 로펌 평가에서 2016부터 올해까지 연속 1등급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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