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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추격 위한 8대 키워드 A.L.L.I.A.N.C.E”…"이재용·최태원·올트먼 ‘AI 빅딜’" 삼성·SK, 年수십조 반도체 공급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버크셔 해서웨이, 옥시켐 100억 달러 인수 막판 협상…연말 은퇴 앞둔 전략적 딜

이재용·최태원, 올트먼 만나 700조 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핵심 파트너 합류

김정관 장관 “AI 기반 제조 역량 고도화로 중국 추격”…얼라이언스 전략 제시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버핏의 14조 마지막 베팅, AI 700조 빅딜의 비밀 [AI PRISM x D•LOG]


[기업 CEO 관심 뉴스]

1. ‘95세’ 버핏, 3년 만에 14조 베팅…은퇴 전 ‘라스트 댄스’?

- 핵심 요약: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석유화학 부문 자회사 옥시켐을 100억 달러(약 14조 880억 원)에 인수하기 위한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이는 2022년 보험사 앨러게니를 116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3년 만의 최대 규모로, 버핏 회장이 연말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나기 전 집행하는 마지막 대형 인수가 될 전망이다. 옥시켐은 폴리염화비닐(PVC), 가성소다 등 기초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부로 올해 상반기 매출만 24억 2000만 달러(3조 3988억 원)에 달하는 알짜 회사다. 버크셔와 옥시덴털의 인연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옥시덴털이 아나다르코 인수를 위해 셰브론과 경쟁할 때 버크셔가 100억 달러 규모 우선주를 매입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고 이후 꾸준히 지분을 늘려 현재 27%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자리잡았다. 버핏 회장은 올해 5월 주주총회에서 60년 만의 은퇴를 선언하며 그레그 아벨 부회장에게 CEO 자리를 물려주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 들어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에 16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다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 이재용·최태원·올트먼 ‘AI 빅딜’…삼성·SK, 年수십조 반도체 공급

- 핵심 요약: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동맹을 맺으며 양대 그룹이 700조 원 규모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이 회장은 1일 오후 강남 서초사옥에서 올트먼 CEO와 만나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고, 최 회장도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올트먼 CEO를 만나 메모리반도체 공급을 위한 LOI에 사인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2029년까지 미국 전역에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를 연간 수십조 원 규모로 공급한다. 오픈AI에 따르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는 웨이퍼 기준 한 달에 약 90만 장, 전 세계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량의 두 배가 넘는 양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하다. 또한 오픈AI는 삼성중공업(010140)·삼성물산(028260)과 손잡고 해상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플로팅(Floating)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삼성SDS와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를 공동 개발·운영하며 국내 최초로 오픈AI 기업용 서비스 리셀러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업계는 반도체 제조에서 강점을 가진 대한민국과 AI 기술의 선두주자인 미국의 상호보완적 협력 모델이 글로벌 AI 리더십 동맹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3. “中 추격 위한 8대 키워드 A.L.L.I.A.N.C.E”

- 핵심 요약: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5’에서 중국을 추격하기 위한 인공지능 전환(AX)의 핵심 8대 키워드로 ‘ALLIANCE(얼라이언스)’를 제시했다. 김 장관은 “얼마 전만 해도 중국이 기회의 땅이라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우리가 중국보다 앞서 있다고 말하기 어려워졌다”며 “AI를 기반으로 한 대전환으로 제조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며 이를 위해 얼라이언스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는 우리가 가진 제조 역량을 고도화(Advance)해 서로 연결(Link)하고 이를 지렛대(Leverage)로 삼아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혁신(Innovation)이 속도감(Acceleration) 있게 진행되고 향후 생태계화(Network) 및 융합(Convergence), 확장(Expansion)도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420여 명의 청중들에게 별도로 준비한 장표를 통해 얼라이언스의 머리글에 담긴 의미를 상세히 설명하며 열띤 강연을 펼쳤고, “중국이 10년 전만 해도 볼펜 심 하나 못 만든다고 이야기했는데 이제는 로봇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남들보다 두 배 빠른 혁신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두 번째 주제 강연자로 나선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 연구원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자칫 전력 공급이 수요보다 커 발생하는 ‘화이트아웃’ 정전 위험이 있는 만큼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하는 모습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美정부 7년만에 ‘셧다운’…트럼프, 대량해고·금리인하 명분 삼나

- 핵심 요약: 미국 의회에서 임시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7년 만에 현실화됐다. 9월 30일(현지 시간) 미국 상원은 7주짜리 공화당의 임시예산안을 재표결에 부쳤지만 찬성 55 대 반대 45로 부결됐고,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1일 0시 1분(한국 시각 오후 1시 1분)부터 사실상 마비 상황에 빠졌다. 임시예산안은 내년 회계연도(2025년 10월 1일∼2026년 9월 30일)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 시한을 11월 21일까지 미루고 그때까지 연방정부 기관들이 예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단기 지출 법안이다. 민주당이 임시예산안 통과에 협조하지 않은 것은 올해 종료되는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지급 연장안이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아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30일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이 셧다운을 원한다”며 “셧다운이 되면 해고를 해야 하고, 많은 사람들을 자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셧다운 발생 시 약 75만 명의 연방공무원이 무급 휴직에 들어가고 이로 인해 지출되지 않는 인건비는 하루 평균 약 4억 달러(약 54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수십만 명의 공무원들이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면서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줄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민간경제 전반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관측되며, 9월 비농업 일자리 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 등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다. 무디스의 마크 잰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정부 셧다운이 1주일 지속될 때마다 해당 분기의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이 약 0.1%포인트씩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5. “韓 ‘화이트아웃’ 고위험…재생에너지 절반은 지방서 소비해야”

- 핵심 요약: 재생에너지 발전소 보급에만 집중하다 보면 전력망 ‘화이트아웃’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블랙아웃이 전력 초과 수요 상태에서 발생하는 사고라면 화이트아웃은 공급량이 수요량을 과도하게 넘어설 때 발생하는데, 태양광과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발전소 비중이 늘어날수록 전력망의 수요와 공급 균형을 유지하기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 연구원장은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5’에서 곧 찾아올 추석 연휴와 같이 전력 수요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시기에 화이트아웃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오 기준 한국은 실시간 총 전력수요 7만 4132MW의 31.1%인 2만 3035MW를 태양광발전으로 충당했지만, 새벽 4시의 경우 총 전력 수요 5만 4934MW를 태양광발전소가 전혀 작동하지 않아 원전·석탄발전소·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등이 전량 생산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 정부에서 수립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23년 20.8%였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비중은 2038년 45.5%로 2.2배 가까이 증가한다. 문 원장은 올해 4월에 발생한 스페인 대정전이 전형적인 화이트아웃 사례라고 소개하며 “유럽은 국가 간 전력망이 서로 연결돼 있어 문제가 생겨도 빠른 복구가 가능하다”며 “한국의 전력망은 중국·일본·러시아·북한과 연결할 수 없는 형편이어서 한번 무너지면 복구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문 원장은 “향후 계획된 재생에너지 발전소 보급 속도를 고려하면 전력생산량의 절반 이상은 지방으로 분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최소 2년 내 분산전력망을 개발한 뒤 실증까지 마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모습이다.

6. 뉴욕-런던 근무 보낸 국민연금 ‘에이스’…27%가 안돌아왔다

- 핵심 요약: 국민 노후자금과 국부를 책임지는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가 대량의 운용 인력 이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약 5년(2021~2025년 8월) 동안 해외 사무소 근무 중 퇴직한 인력은 총 12명으로 집계됐고, 2023년 6월 기준 국민연금 해외 사무소 근무 인력 45명 중 단순 계산 시 4명 중 1명(26.67%)꼴로 해외에서 근무하다 회사를 떠난 셈이다. 특히 2023년에는 6명이 한꺼번에 이탈하며 조직 내 위기감이 고조됐고, 지난 5년간 기금운용본부 운용 담당 인력 퇴직자는 총 124명에 달했으며 그중 ‘책임운용역’ 직급에서만 49명이 이탈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뉴욕·런던·싱가포르 등 해외 사무소는 현지 금융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투자 기회를 발굴하며 리스크를 관리하는 최전선 역할을 맡는데, 신규 파견이나 후임 채용까지 수개월 이상 걸리는 공공기관의 특성상 인력 공백은 쉽게 메워지지 않고 그 사이 발생하는 투자 공백은 장기 수익률 저하로 직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KIC에서는 운용 담당 임직원 45명이 퇴사했고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투자 전문인력 164명의 27.44%에 해당하며, 이 중 5년 이상 9년 미만의 실무 경력을 가진 5급에 해당하는 운용 인력 이탈 수가 14명으로 6개 직급 중 가장 많았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나 KIC에서 해외 근무를 마친 뒤 민간 운용사로 옮겨가는 사례가 많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며, 민간 대비 부진한 보상 체계가 인력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는 해석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버핏의 마지막 투자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나요?

A. 장기 가치 중심의 선별적 투자가 핵심입니다. 버핏은 95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100억 달러(약 14조 880억 원) 규모의 옥시켐 인수를 추진하며 현금성 자산보다 좋은 기업 소유를 선호한다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우량 자산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며, 특히 2019년부터 옥시덴털과 전략적 관계를 구축해 온 것처럼 장기적 관점에서 파트너십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영진들은 단기 실적보다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장기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투자 의사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Q. 삼성·SK의 오픈AI 협력이 국내 기업들에게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요?

A. 글로벌 기술 리더와의 전략적 제휴가 필수적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픈AI와 체결한 연간 수십조 원 규모의 반도체 공급 계약은 한국의 반도체 제조 강점과 미국의 AI 기술력을 결합한 상호보완적 협력 모델입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플로팅 데이터센터 개발, AI 인프라 구축 등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국내 기업들도 자사의 핵심 역량을 명확히 파악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합니다.

Q. 김정관 장관의 얼라이언스 전략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A. 제조 역량과 AI 기술의 결합이 핵심입니다. 김정관 장관이 제시한 얼라이언스 전략은 제조 역량 고도화(Advance), 상호 연결(Link), 투자 지렛대(Leverage), 혁신 가속화(Innovation·Acceleration), 생태계 구축(Network), 융합·확장(Convergence·Expansion)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AI를 기반으로 기존 제조 강점을 극대화하고 정부·기업·학계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특히 “중국이 10년 전 볼펜 심도 못 만들던 나라에서 이제는 로봇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김 장관의 지적처럼, 남들보다 빠른 혁신을 위해 산학연 연계 강화와 AI 기반 제조 혁신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글로벌 M&A 기회 탐색: 버핏의 100억 달러 옥시켐 인수 사례처럼 우량 자산 발굴과 장기 가치 중심 투자 검토

✓ AI 파트너십 강화: 삼성·SK의 연간 수십조 원 규모 오픈AI 반도체 공급 계약 벤치마킹, 글로벌 기술 제휴 방안 모색

✓ 제조 혁신 전략 수립: 김정관 장관의 얼라이언스 전략 참고, AI 기반 제조 역량 고도화와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 정부 정책 리스크 모니터링: 미국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지표 공백과 정책 불확실성 대비, 시나리오별 대응 계획 수립

✓ 핵심 인재 유출 방지: 국민연금·KIC 해외 근무 인력 27% 이탈 사례 참고, 보상체계와 경력개발 프로그램 강화

[키워드 TOP 5]

버핏 마지막 투자, 삼성SK 오픈AI 동맹, 얼라이언스 전략, 미국 정부 셧다운, 핵심인재 유출,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10월02일(목)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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