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5 GITEX GLOBAL’ 전시회에 참가해 지역 혁신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산학협력단은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운영사업’ 지원기업인 ㈜문창과 ㈜한림기술과 함께 공동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첨단 전파융합기술 및 스마트 산업 분야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문창은 자체개발한 스마트 도로반사경 제품과 디투어세이프(우회전단속 및 횡단보도 보행자 안내시스템)을 선보이며 중동 및 유럽, 인도, 북미 등의 공공기관과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두바이 도로교통청(RTA) 관계자들과 교통사고 다발 구간에 대한 현장 답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두바이 지역에 교통안전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이다. 또한, 인도 기업 2곳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두바이뿐만 아니라 인도 내에서도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창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사의 우수한 교통안전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해외 주요 도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한림기술은 홈페이지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전파융합 시험·분석 장비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GITEX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9축 기반 정밀 계측기술을 접목한 IoT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현지 기업 및 연구기관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다수의 파트너십 제안을 받았다.
특히, 부스 내에서 이뤄진 유효상담 수는 총 146건, 상담액은 약 43억 5천만 원에 달했다. 또한 현장에서 MOU 2건을 체결했으며, 온라인으로 1건을 추가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술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한층 더 구체화했다.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의 기술 트렌드와 수요를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전파융합기술을 중심으로 해외 기술 교류와 수출 기반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ITEX GLOBAL은 매년 170여 개국 6천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로, AI·IoT·로봇·전자기기·통신 등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전담기관으로 운영하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운영사업’을 통해 기술 지원, 기업 연계, 실증 및 홍보 등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GITEX 참가를 계기로 지역 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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