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 운영계획(안)을 17일 발표했다. 내년부터 새롭게 로봇분야가 추가된 가운데 구체적인 선정 규모 등은 국회 예산안 확정 후 결정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내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에는 바이오 분야 2개교, 로봇 분야 3개교를 선정한 뒤 2026년~2029년 4년에 걸쳐 5개 대학에 1209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2023년 시작된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은 첨단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끌 학사급 전문 인재를 배출하고 석·박사급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특성화대학을 지정 및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기초과학·기업 협업 교과목 확대, △우수 교원 확보 및 교육·실습 환경 구축, △탄력적인 학사-교원 인사제도 촉진 등을 위해 정부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올해의 경우 2025년에는 반도체 20개 사업단(30개교)·이차전지 5개교·바이오 3개교를 선정해 4년간 1167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초 2023년에는 반도체 설계 분야에 한정했지만 2024년에는 이차전지, 올해는 바이오까지 범위를 넓힌 데 이어 교육부는 내년부터 로봇 분야에 특화한 교육과정 개발·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최종 예산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에 안내하는 운영계획(안)은 특성화대학 선정 희망 대학의 준비기간 확보 등을 위한 사전 안내로, 정부안 기준으로 선정 규모 등을 제시한 것”이라며 “국회 예산안 확정 시 그 결과를 반영하여 본 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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