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25일 도모헌 다할강연장에서 ‘15분도시, 문화예술로 잇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15분도시’ 정책을 통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된 변화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문화정책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시는 생활권 곳곳으로 확산된 일상 속 문화가 시민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생활문화 인프라의 체감 효과 및 문화 접근성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나온 시민 의견은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도 반영된다.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과 인연이 깊은 예술인들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미스트롯3’ 우승자이자 부산시 소통홍보대사 정서주, 부산 기반 그룹 ‘순순희’의 리더 기태, 2022년 부산 청년 월드클래스 선정 작곡가 강현민 등이 함께해 자신들이 체감한 ‘15분도시 부산’의 문화적 변화와 지역의 매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또한 생활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도 함께 참여해 부산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시의 ‘15분도시’ 정책은 시민이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15분 안에 필요한 문화·복지·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생활권 혁신 전략이다. 시는 이 정책을 ‘시민행복도시’ 구현의 핵심 축으로 추진 중이며 실제로 다양한 행복지표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4년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 아시아 6위(EIU), 2024년 한국 아동 삶의 질 1위(세이브더칠드런), 2023년 시민행복지수 특·광역시 1위 등이 대표적 사례다.
시는 이번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음 달 8일 삼락생태공원에서 ‘우리동네 예체능’ 행사를 열어 체육 분야의 성과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11월 말에는 시청 들락날락에서 ‘15분도시 부산’의 종합 성과와 단계별 발전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 예술인 지원을 확대하고 창작·연습 공간을 확충해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아도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진정한 ‘15분 문화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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