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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6’ 5명 일본 선수 그 사이에 ‘신지애 3위’ 선전…또 ‘힘겹게 시작한’ 윤이나 77명 중 53위

LPGA 토토 재팬 클래식 1R

그린을 읽고 있는 신지애.사진 제공=KLPGA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한 대회인 토토 재팬 클래식 출전 선수 78명 중 딱 절반인 39명이 일본 선수다.

6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 첫 날 리더보드 상단은 완전 ‘일본 판’이다. 공동 7위 14명 중 4명을 뺀 10명 이름이 일본 선수로 채워졌다.

야마시타 미유와 하타오카 나사가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고 이와이 아키에와 치사토 자매 그리고 가츠 미나미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공동 4위 이내만 따지면 6명 중 5명이 일본 선수의 이름이 올랐다. 그 사이에 낀 딱 한 명은 다름 아닌 현역 대한민국 여자골프의 맏언니 신지애다.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1988년생 신지애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고 단독 3위에 자리했다. 16번 홀까지 7개의 버디를 몰아치다 17번 홀(파4)에서 나온 버디 탓에 공동 선두에서 물러났다.

샷을 준비하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조직위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세계 3위 이민지(호주)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미정과 이정은5 그리고 박금강이 공동 15위(3언더파 69타)에서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유일의 LPGA 신인 윤이나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53위로 부진한 출발을 했다. 다행인 것은 6번째 홀까지 2타를 잃고 있다가 이후 2타를 만회했다는 점이다.

10번 홀로 출발해 13번 홀(파5)에서 첫 보기를 범한 윤이나는 15번 홀(파3)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힘겨운 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16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만회하기 시작한 윤이나는 1번 홀(파5)과 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하면서 언더파 대열에 잠깐 합류했다. 하지만 7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가 나오면서 1오버파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일본에서 뛰는 배선우가 공동 25위(2언더파 70타)에 올랐고 이소미는 이민영 등과 함께 공동 38위(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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