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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은 "셧다운에 10월 美실업률 4년만에 최고"

굴스비 총재 "물가 모르니 조기 금리인하는 위험"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로이터연합뉴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미국의 10월 실업률이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고 추정했다.

6일(현지 시간) 시카고 연은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실시간 실업률 예측치는 4.36%로 9월(4.35%) 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 추정이 맞다면 미국 노동부 기준으로 지난 2021년 10월(4.5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카고 연은은 실시간 민간 부문 데이터와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의 자료를 결합해 통계를 냈다.



올해 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갖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그럼에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 사태 장기화로 공식 물가 지표가 부족한 만큼 서둘러 금리를 내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셧다운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의 부재를 거론하며 “이런 상황에서는 금리를 빠르게 내리는 선제적 인하를 하기에는 마음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 측면에서는 문제가 생겨도 그걸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최근 3개월 간 인플레이션이 단시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니 곧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는 전제 아래에 금리를 앞당겨 내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굴스비 총재는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완만한 냉각이 진행 중이라고 본다”면서 “노동시장은 꽤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보통 경기 침체가 시작할 때는 적은 채용과 많은 해고 경향이 나타나고 경기 호황 때에는 그 반대”라며 “지금은 채용도 적고 해고도 적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라고 설명했다.

시카고 연은이 발표한 10월 실업률 추정치와 관련해서는 “실업률은 사실상 변동이 없고 셧다운으로 일하지 못한 일부 근로자 때문에 아주 미세하게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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