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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쎼쎼~" 소리 커지더니…외국인 범죄 2건 중 1건 중국인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29일 서울 중구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면세점 측에서 마련한 환영 행사를 즐기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뉴스1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65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외국인 유입이 급증하면서 기초질서 위반 등 범죄 건수도 함께 늘어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8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9월 관광통과(B-2) 비자를 받아 입국한 외국인은 649만1846명으로, 전년 동기(551만9648명) 대비 17.6% 증가했다.

월별 관광객 수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1월 51만여 명을 시작으로 매달 50만 명대를 유지했고, 여름 성수기인 7~9월에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80만 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715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93만9000명, 2021년 11만5000명, 2022년 94만5000명까지 급감했다. 이후 엔데믹 전환으로 2023년 512만 명을 회복했고, 지난해에는 754만6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는 9개월 만에 이미 지난해의 86% 수준에 도달했으며, 최근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연말에는 사상 최대치를 새로 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인바운드 회복세를 이끄는 주역은 중국인 관광객이다. 법무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52만539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45만1496명)보다 16.4% 늘었다.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8일) 기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여객만 13만4661명으로 지난해보다 30.5%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서도 올해 8월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국가는 중국(60만5000명)이었다. 외국인 관광객 세 명 중 한 명은 중국인이었던 셈이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그늘도 뚜렷하다. 대표적으로는 범죄다. 범죄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범죄의 절반 가까이가 중국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외국인 범죄 23만6238건 중 중국 국적자는 11만2242건으로 47.5%를 차지했다. 외국인 범죄 두 건 중 한 건꼴로 중국인이 연루된 셈이다. 중국인의 범죄 비율은 7년째 외국인 범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불법체류 문제도 여전하다. 올해 8월 기준 국적별 불법체류자는 태국인이 11만7297명(50.9%)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은 4만3521명(18.9%)으로 뒤를 이었다. 불법체류자 수는 태국인이 많지만, 범죄율은 중국인이 훨씬 높아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별로 끊이지 않고 중국인 범죄 소식이 들린다”며 “혐중 시위까지 가세하면서 일촉즉발의 위험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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