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00392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1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75억 원으로 2.1% 줄었다.
남양유업은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운영 효율 등의 전략이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경영 정상화와 체질 개선 노력으로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 이후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우유류 매출은 1300억 원으로, 올 8월 출시한 ‘말차에몽’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분유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467억 원으로 내수(405억 원)와 수출(62억 원)이 모두 늘었다. 주력 수출 시장인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분유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됐다.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과 건강음료 ‘17차’ 등의 기타 매출은 607억 원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맞춘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과 효율적 운영이 이번 분기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했다”며 “우유·단백질·분유 등 주력 품목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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