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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티 카메론 “제로(zero) 아닌 로(low) 퍼터라 불러주세요”

꿈쩍않던 퍼터명장, ‘온셋센터’ 퍼터 내놔 화제

“제로는 마케팅서 나온 말, 토크 없애는건 불가능”

그래서 붙인 이름 ‘로 토크 퍼포먼스 퍼터’

타이틀리스트의 스카티 카메론 OC 퍼터. 사진 제공=타이틀리스트




‘퍼터 명장’ 스카티 카메론도 제로 토크 퍼터 시장에 뛰어들면서 골프 용품업계에 제로 열풍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스카티 카메론 제품은 ‘제로(zero)’가 아니라 ‘로(low)’임을 강조하면서 ‘온셋 센터’ 퍼터라 불러 달라고 강조한다. 왜일까.

타이틀리스트는 최근 스카티 카메론 온셋 센터(OC) 퍼터를 출시했다. 비교적 신생 업체인 랩골프가 지난해부터 제로 토크 퍼터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틀리스트도 스카티 카메론 OC 퍼터로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타이틀리스트는 제로 토크 컨셉트 퍼터의 경우 필요로 하는 투어 선수들한테만 제공해오다가 이번에 일반 판매를 결정했다.



‘제로’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스카티 카메론 R&D 수석 디렉터인 오스티 롤린슨은 외신 인터뷰에서 “‘제로 토크’는 시장에서 재정의된 용어 같다. 토크(스트로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틀림)를 제로로 만드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샤프트에 대한 토크를 없앤다 해도 손과 라이 플레인(샤프트와 지면이 이루는 각도)에서 발생하는 토크는 여전히 상당하기 때문”이라는 설명. 스카티 카메론 신제품은 퍼터 샤프트가 헤드의 리딩에지보다 뒤쪽(온셋)에 위치하도록 하고 퍼터 헤드 전후의 무게중심 중앙(센터)과 일직선상에 정렬되도록 설계해 토크를 최소화한 로(low) 토크 퍼포먼스 퍼터라는 것이다. 제로 토크를 내세우는 타 브랜드에 대한 ‘저격’으로도 들린다.

앞서 전통의 퍼터 명가 핑골프가 8월 내놓은 제로 토크 성격의 제품 이름도 ‘앨리 블루 온셋’이다. 보통의 제로 토크 퍼터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밸런스에서 추구하는 바가 좀 다르다.

어쨌든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핑에 이번 타이틀리스트까지 넘어오면서 빅네임 브랜드들도 모두 제로 토크 성격의 퍼터 라인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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