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시지메드텍(056090)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3.2% 늘어난 9억9030만원, 매출은 33.6% 오른 11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날 분기보고서를 공시하며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34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시지메드텍은 “올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모회사 시지바이오와의 전략적 협업 덕분으로 해석된다. 시지바이오의 유통망과 시지메드텍의 제품력·생산력 시너지를 기반으로 국내 영업이 강화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억 원 증가했다. 특히 시지메드텍의 정형외과 임플란트 기술과 시지바이오의 재생의료 기술을 결합한 척추용 골이식재 ‘벨로(Velo)’ 라인업은 1~3분기 누적 매출액이 14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지디에스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반 제품을 통해 매출 10억 원을 올렸다. 5월 인수한 올어버트먼트도 8억 원의 실적을 확보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국법인의 경우 신규 거래처 확대와 제품 라인업 확장에 힘입어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약 10억 원 늘었다. 최근 척추 융합기기 ‘유니스페이스(UniSpac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승인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와의 ‘노보시스 트라우마(NOVOSIS Trauma)’ 독점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재생의료 기반 골절 치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국내 척추·치과 임플란트 사업부터 골이식재 신제품, 해외 수출까지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시지바이오와의 협업 시너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전략, 그리고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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