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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UAE 경제 리더 한자리… “기술·방산 동맹 K컬처로 확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개최

양국 정부 기업인 50여명 참석

AI·방산·문화 분야서 협력 모색

류진(왼쪽)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UAE 대사가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한경협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대표 경제인들이 만나 협력 관계를 맺어 온 인공지능(AI)·첨단 산업 분야 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UAE 내에서 위상이 높아지는 K-팝, K-푸드 등 소프트파워 분야로 협력 전선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은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에서 “미래 파트너십: 혁신, 지속가능, 공동번영”이라는 주제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기간 중에 마련됐으며 양국 정부·기업인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달 초 열린 경주 APEC 정상회의차 방한했던 칼리드 왕세자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UAE 양측의 정부·기업 핵심 리더들이 대거 자리했다.

UAE 측에서는 국부펀드 무바달라를 비롯해 아부다비 국영원자력공사(ENEC), UAE국방산업지주회사(EDGE), 아메아파워, 루루그룹 등이 참여했다. 정부 측에서는 알 스와이디 투자부 장관, 알 제유디 대외무역장관 등이 함께 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000880)그룹 부회장을 비롯, 유영상 SK(034730)수펙스추구위원회 AI위원장, 조주완 LG전자(066570) CEO, 조석 HD현대 부회장, 이석준 CJ(001040) 부회장, 김정수 삼양식품(003230) 부회장 등 한국 대표 기업인들이 총출동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한경협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양측 기업·정부 리더들은 △첨단산업 △방산·에너지·인프라 △컬처(식품, 뷰티, 콘텐츠 등) 등 세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삼성, 현대차(005380), LG전자, SK, 네이버 등이 참여해 UAE와 함께 AI 중심의 미래 혁신 허브 구축 의지를 밝혔다. UAE 측에서도 무바달라(국부펀드), AI 기업 프리사이트, 스타트업 혁신 허브 ‘허브71’, 디지털 솔루션 업체 ‘내셔널펄스그룹’ 등 핵심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데이터·AI·스마트시티 등 미래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어서 방산·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는 GS에너지가 청정수소·저탄소 암모니아 등 에너지 전환 사업 협력 방향을 제시했으며, 한국전력은 아부다비 국영원자력공사(ENEC)와 함께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라카 원전 협력을 기반으로 가스복합·고전압직류송전(HVDC)·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전력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의지를 밝혔다.

방산·첨단 기술 산업은 양국이 오랫동안 협력을 이어 온 분야인데 반해 문화 협력은 UAE 내 한국 문화 인기가 높아지며 비교적 최근에야 관심을 받고 있다. 양국 리더들은 문화 분야로 양국 협력 전선을 확대하는데 공감대를 보였다. 문화·소프트파워 분야에서는 CJ가 2016년 아부다비서 열린 첫 중동 KCON 사례를 비롯 K-콘텐츠 글로벌 확장을 소개하고, 향후 콘텐츠는 물론 K-푸드 및 뷰티제품 유통 등 UAE와의 협력에 대한 단계적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삼양식품은 UAE 내 K-푸드 수요 증가에 따라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체험형 콘텐츠 확대, 할랄 인증 공급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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