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16승을 올린 오른손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와이스와 계약에 사실상 합의하고, 현재 메디컬 체크를 진행 중”이라며 “다만 이는 구단이 확인한 사실은 아니고, 정통한 관계자로부터 들은 내용”이라고 전했다.
1996년생 와이스는 2024시즌 도중 한화 유니폼을 입었으며 올해는 30경기에 나와 16승 5패, 평균 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21승 10패, 평균 자책점 3.16이다.
특히 올해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로 나와 7⅔이닝 탈삼진 7개,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17승 1패의 성적을 낸 코디 폰세와 함께 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로 활약한 와이스는 MLB 경력은 없으며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통산 6승 4패, 평균자책점 6.72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와이스가 휴스턴에 입단하면 선발 로테이션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는 폰세 역시 MLB 진출 가능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2025시즌 33승을 합작한 폰세와 와이스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2026시즌을 대비한 과제가 됐다. 한화는 지난달 새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영입했으며 외국인 타자는 2024시즌에 뛰었던 요나탄 페라자로 확정해 외국인 선수 3명 중 1명의 자리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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