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373220)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올해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원가경쟁력 강화·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생산성을 30% 이상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시장 상황이 쉽진 않지만 2026년은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전환되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가치 실현’이라는 하나의 목표에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4가지 핵심 과제로는 △ESS 사업 확대 △제품력·원가 혁신 △R&D 경쟁력 강화 △AX·DX(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ESS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기회”라며 “ESS 생산 능력 확대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시스템 통합(SI)·소프트웨어(SW) 차별화 역량 강화로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미·유럽·중국 등 전세계 생산거점에서 ESS용 배터리 전환을 가속화해 공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품 경쟁력과 원가 혁신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사장은 “고객의 선택은 결국 제품과 원가 경쟁력에서 결정된다”며 전기차용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 ESS용 각형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등 핵심 제품에서 명확한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소재·공정 혁신과 재료비·가공비 개선, 원재료 확보 투자, 자원순환 체계 기반 재활용 등으로 구조적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개발(R&D)은 ‘이기는 기술(Winning Tech)’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건식전극·하이니켈 46 원통형·고전압 미드니켈 등 사업 성과로 직결되는 기술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ESS 가용에너지와 잔존수명을 예측하기 위한 기술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전고체전지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한다. 국가별 특성에 맞춘 글로벌 R&D 체계 강화로 기술 상용화 시기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김 사장은 AX·DX 기반 실행력 제고를 함께 강조했다. 그는 “AI·DX는 반복적인 업무와 비효율에 갇혀 있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사람의 간단한 생각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을 쉽게 해낸다”며 “AX로의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과 직결된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가장 우선적으로 제품 개발·소재 개발·제조 운영 3대 핵심 영역에 AI 적용을 본격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생산성을 최소 30% 이상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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