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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칩 내장된 엔진

마이크로칩 내장된 엔진
전원 장치에 컴퓨터 두뇌내장

수년간 자동차 엔진은 컴퓨터에 의해 제어되어 왔다. 하지만, 혼다 iGX440(honda.com)에서 최초로 마이크로 칩이 달린 전원장치 엔진을 내놓았다. 전자적으로 제어되는 iGX440은 잔디깎이 기계, 물펌프, 압력 세척기 등에서 올해 말쯤 선보일 예정으로, 하중의 변화에도 지속적인 엔진 스피드를 유지하며 작동한다.

기존에는 무성히 자란 잔디를 깎을 때면, 기계 엔진이 느려져 작동자가 기계를 밀고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iGX440은 엔진에 연료를 더 많이 주입하고 발화 시점을 조절함으로써, 속도와 파워를 변함없이 유지해준다. 펌프의 경우, 수위가 너무 높을 경우 수위 센서가 자동으로 엔진을 구동시킨다. 압력 세척기의 경우에는 작동 손잡이를 잡으면 자동으로 시작/중지한다. 디트로이트의 영감을 받은 발전기의 작동원리를 살펴보자.

엔진 인사이드
크랭크로 엔진을 돌리면, 스타터가 연료 밸브를 열고 전자제어유닛(ECU)을 가동시킨다(A). 그러면 ECU가 초크(엔진공기흡입조절장치)를 닫은 다음 엔진이 발화된다. 엔진 온도가 올라가면서 온도 센서(C)가 ECU에 초크를 열라는 지시를 보낸다(B). ECU는 플라이휠 뒤쪽에(E) 위치한 파워코일(D)에서 보내는 이 전자 신호를 받아들여 분당회전속도를 계산하고 쓰로틀 오프닝의 각도를 모니터한 다음(F), 엔진의 작업부하를 결정한다. 쓰로틀과 스파크 플러그(G) 타이밍을 조정함에 따라 파워를 유지하면서 설정된 수준으로 RPM을 지속시킨다.



똑똑한 풀
유전공학으로 황무지를 푸르게 푸르게

동네 꽃가게에서 산 잔디 씨앗은 한 개당 한 포기의 풀만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바이고로(vigoro.com)사의 과학자들 덕분에 앞으로 사정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이 회사에서 연구를 통해 잔디 유전자를 변형한 결과, 자기복제가 가능한 최초의 하이브리드 식물이 탄생했다. 톨페스큐 잔디(파운드당 2달러)를 개량해 땅 속 줄기가 생기도록 한 것이다. 역시 유전자를 변형해 만든 하이브리드 잔디인 페레니얼라이그라스 “바클레이” 품종(파운드당 2.5달러)은 냉한 기후에 적합하며, 땅 위 줄기가 지상으로 갈라져 나온다. 원래 씨앗에서 싹튼 잔디풀 사이마다 땅속, 땅위 줄기에서 새로운 잔디풀이 생겨 올라오는 것이다. 한 가지 매우 안타까운 점은 인간 모발용 버전은 없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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