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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형 삼겹살구이기

국내 육류 소비량 1위는 단연 돼지고기다. 그중에서도 삼겹살은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전국 어느 곳을 가든 삼겹살을 취급하는 음식점 을 찾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정도다.

하지만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삼겹살을 먹을 때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 삼겹살을 골고루 익히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뒤집어 줘야 한다는 게 그것이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다가는 고기가 타버릴 수 있기 때문에 동료와 대화를 하면서도 눈과 손은 불판 위를 부지런히 넘나들어야 한다.

지난 2007년 서울에 거주하는 조 모씨는 삼겹살 마니아들의 두 눈이 번쩍 뜨일 아이템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삼겹살을 일일이 뒤집지 않아도 양쪽 면을 골고루 익혀주는 ‘회전형 삼겹살 구이기’가 그 주인공.



석쇠 자체가 앞뒤로 회전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삼겹살을 올려놓고 한쪽 면을 익힌 후에 석쇠를 뒤집어 다른 쪽을 익히면 된다. 모든 삼겹살 조각을 일일이 뒤집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특히 망사형 석쇠 형태로 디자인돼 있어 조리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몸에 좋 지 않은 기름이 아래로 빠지면서 맛과 영양은 한층 배가된다.

출원인은 “개인적으로 삼겹살을 먹을 때마다 기름이 튀고, 하나씩 고기를 뒤집어야 하는 불편함이 느껴왔다”며 “해결방안을 고민하던 중 붕어빵 기계에서 힌트를 얻어 회전형 삼겹살구이기를 개발하게 됐다”고 출원의 변을 밝혔다.

현재 이 아이템에 대한 특허청의 심사가 진행 중에 있어 등록 여부를 예단키는 어렵다.

하지만 별도의 부속 장치가 없는 일반 석쇠도 이와 유사한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상용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편의성, 효용성 등에서 좀 더 강력한 메리트를 확보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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