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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육성 함께 나선 VC·미래부

서울창조센터 스타트업 11곳

투자자에 소개 '창조경제원정대'

'카드 포인트로 금융투자' 파야 등

이색 기술 선보인 업체들 호평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이 31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창조경제원정대’ 행사에서 창조경제 육성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이 건강한 호랑이로 자라나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투자자와 멘토들이 자양분 역할을 해주세요.”(박용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

31일 서울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소속 스타트업 11곳이 벤처캐피털(VC) 앞에서 각 5분씩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프레젠테이션하는 ‘창조경제원정대’ 행사가 열렸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재원 에어브로드 대표는 “비디오 스트리밍 솔루션을 하는데 동영상을 볼 때 끊기는 버퍼링 현상을 전용 포맷 없이 효율적이면서도 자체 서버로 가능케 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관련 특허를 내고 미국 진출을 위해 지난해 8월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날 행사는 스타트업이 경험담을 공유하고 VC 투자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3월부터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해온 마지막 행사다. 이옥형 미래부 창조경제기반과장은 “각 센터에서 선별된 스타트업과 VC를 연결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카드 포인트 등을 게임하듯이 투자하도록 만든 파야(Faya)의 정명수 대표는 “종종 터지는 금융사고는 청년들의 금융 교육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며 “손쉽게 다양한 투자 경험을 쌓도록 하는 새로운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연간 소멸되는 1,200억원 규모의 카드사 포인트 등을 활용해 과자를 먹듯 짧은 시간에 알고리즘 트레이딩 기법으로 주식·채권·외환·선물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티 해킹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한 큐비트시큐리티의 신승민 대표는 “큐비트의 보안시스템은 5분만 투자하면 테스트를 할 수 있다”며 “보안업계에서 고객이 먼저 알아주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 중 11곳의 발표를 유심히 지켜본 VC들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게임회사인 스마일게이트의 서상봉 창업지원센터장(오렌지팜)은 “지방 등 5번의 창조경제원정대를 다녀왔는데 특화된 스타트업이 적지 않아 인상적이었고 센터와 입주사의 협업도 나름대로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담보는 부족하지만 기술력과 성장전망이 있는 스타트업에 VC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지방 스타트업들에도 연구개발(R&D) 지원이나 VC 접촉 기회가 많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익명을 원한 한 스타트업 대표는 “VC가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선제적으로 먼저 투자하고 대기업들이 후속으로 투자하는 방식이 창조경제 생태계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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