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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과거 SNS글 화제 "내가 바라는 건 조금의 관심"

김연경 선수가 과거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토로한 SNS 글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출처= 배구선수 ‘김연경’ 페이스북 캡쳐




리우올림픽에서 활약 중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 선수가 과거에 올린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 터키에 활약하던 김연경 선수는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나도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런 자부심을 느끼고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박지성 기성용 등(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선발로만 나와도 모든 쟁점이 된다. 하지만 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선발로 나와 양팀 최고득점을 해도 한국에서 아는 사람은 팬 밖에 없다. 축구와 배구 스포츠의 차이도 있겠지만 너무 관심이 없다”고 남겼다.

이어 “물론 축구나 야구처럼 그 정도의 관심을 가져달라는 건 아니다. 그러나 내가 지금 터키 리그에서 열심히 한국을 알리고 열심히 뛰고 있을 때 한국에서는 나한테 무엇을 해주고 있느냐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바라는 건 조금의 관심이다. 이런 부분이 너무 안타깝고 가끔은 이런 현실이 슬프다” 라며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 6일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9일(한국 시간) 여자배구 A조 2차전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연승을 노렸지만,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그러나 김연경 선수는 인터뷰에서 남은 경기에 대해 “역전할 수 있는 뒷심이 나와서 분위기를 잡았다.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효정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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