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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2년 전엔 ‘단식투쟁 국회의원’ 비판… 자기모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의결과 관련된 긴급 의원총회를 마치며 “더민주의 하수인 자처하는 정세균 물러나라” “의회주의 파괴하는 정세균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6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2년 전 단식투쟁하는 국회의원을 비판한 그의 발언이 주목된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014년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우리 사회에서 무노동 무임금이 적용되지 않는 유일한 집단이 국회의원”이라며 “선거제도가 정착된 나라 중 단식투쟁을 하는 국회의원이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할 것”이라고 단식투쟁을 벌이는 일부 국회의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30-50클럽(1인당 소득 3만 달러, 인구 5천만 명 이상인 경제) 국가가 되기 전에 국회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년 전엔 단식투쟁을 벌이는 국회의원을 비판한 이정현 대표 스스로 이날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자기모순에 빠진 모양새다.



이정현 대표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과정에서 정세균 의장의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기간 연장)나 뭐든 다 갖고 나오라는데 안 돼, 어버이연합(청문회나) 둘 중에 하나를 내놓으라는데 안 내놔”라며 “그냥 맨입으로 안 되는 거지”라는 발언이 정치적 중립성을 해쳤다며 정 의장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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