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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가쓰오부시 등 방사능 물질 검출...수산물 안전 조치 비상

명태, 숭어, 가쓰오부시 등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 137이 검출됐다. / 연합뉴스




명태, 숭어, 가쓰오부시 등 주로 섭취하는 수산물에서 방사능 오염물질이 기준치(1베크렐)를 초과해 시중에 유통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시민방사능감시센터, 광주환경운동연합, 환경과자치연구소가 발표한 ‘2016년 국민다소비 수산물 방사능 조사결과’에 따르면 숭어 18.8%, 명태 12.1%, 가쓰오부시 11.1% 순으로 방사능 물질인 세슘 137이 검출됐다.

특히 일본산 수산가공품 가쓰오부시에서 세슘 137이 정부가 설정한 유통 기준치를 넘긴 1.02Bq(베크렐)로 검출돼 시중에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

국가별로 세슘 137의 검출빈도는 러시아산 107개 중 13건(12.2%), 일본산 9개 중 1건(11.1%), 노르웨이산 17개 중 1건(5.9%), 국내산 207개 중 7건(3.4%)으로 나타났다.

세슘 137은 핵실험 등의 결과로 발생하는 인공 원소로 일본 후쿠시마,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며 인체 노출 시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시민단체는 지난 3년간 서울, 부산, 광주 지역의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수산물을 구입해 방사능 오염도를 측정했다.

명태, 고등어, 대구, 다시마, 가쓰오부시 등 식탁에 주로 오르는 수산물 405개 시료를 분석한 결과 23개의 시료에서 세슘 137이 검출됐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 김혜정 운영위원장은 “회유성 어종인 명태는 후쿠시마 원전의 영향을 받는 해역에서 어획된 것으로 보이며 국내산 숭어에서 검출된 방사능에 대해선 원인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수산물과 수산가공식품 선택 시 원산지 및 성분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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