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민정수석 우병우에게 현상금이 걸린 가운데 주식갤러리 유저들이 움직이고 있다.
지난 7일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우병우를 공개 수배한다”며 우병우의 현상금이 적힌 수배 포스터를 게재해 시선을 끌었다.
정봉주 전 의원이 내건 우병우의 현상금은 500만 원. 여기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00만 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100만 원을 보태며 현재 1,100만 원까지 올랐다.
현재 우병우 전 수석은 최순실게이트 청문회에 증인으로 불리게 되자 이를 거부할 목적으로 주변에 연락을 끊은 채 잠적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지난 청문회에서 김기춘 증인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했던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 유저들이 또 한 번 기민하게 우병우 현상금 관련 행방을 쫓고 있다.
주식갤러리 유저는 “우병우가 보유하고 있는 5대의 차량 중 한 대의 행적이 묘연하다. 이 차는 13서93XX 흰색 벤츠로, 이 차가 우병우의 위치를 알려줄 가능성이 크다”라는 글을 남기며 수배망을 좁히고 있다.
이 글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우병우 현상금’ 관련해 누리꾼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으나 한 매체에 따르면 해당 차량 번호는 자동차민원 대국민 포털에 조회되지 않는 번호인 것으로 밝혀져 수배의 진척이 더뎌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오는 19일, 불출석 증인 등을 대상으로 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우병우 전 수석의 출석 여부에 온 국민의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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