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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 시청률 10%도 못 넘었다…‘K팝스타’에게도 밀려

크리스마스 밤에 방송된 ‘SBS 연예대상’이 사상 최초로 시청률 10%도 넘지 못하며 흥행 참패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SBS 연예 프로그램을 결산하는 ‘SAF 연예대상’ 1부는 9.9%(전국기준)의 시청률을, 2부는 7.8%의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16 SAF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신동엽 / 사진 = SBS ‘SAF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SBS 연예대상’이 1부와 2부 합쳐 시청률 10%를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한 것은 2007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SBS 연예대상’의 시청률은 최근 몇 년간 SBS 예능 프로그램들의 고전을 보여주듯 꾸준히 시청률이 하락세였지만, 그래도 1부와 2부 모두 시청률 10% 미만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더욱이 ‘SBS 연예대상’은 ‘K팝스타’ 방송으로 인해 오후 10시를 넘겨서야 방송을 시작해 26일 새벽 1시를 훌쩍 넘긴 후에야 대상을 발표하며 1부보다 2부의 시청률이 더욱 하락하는 기현상까지 보였다. ‘SBS 연예대상’ 2부가 기록한 7.8%의 시청률은 역대 ‘SBS 연예대상’ 최저 시청률 기록이다.



반면 ‘SBS 연예대상’보다 한 시간 먼저 방송된 ‘K팝스타’는 13.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SBS 연예대상’보다 훨씬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SBS 연예대상’에서는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금요일 심야 예능의 강자로 자리잡은 ‘미운오리새끼’의 신동엽이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 ‘런닝맨’의 유재석, ‘불타는 청춘’의 김국진 등을 누르고 대상을 수상했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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