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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법칙' 이세영 PD, "방탄소년단 진, 무한긍정 에너지 내뿜어"(일문일답)

2017년 새해와 함께 방송을 시작한 ‘정글의 법칙 in 코타 마나도’ 편이 순항 중이다. SBS ‘정글의 법칙’이 원래 금요일 밤의 ‘터줏대감’으로 불릴 정도로 탄탄한 시청 층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코타 마나도 편은 첫 회부터 최고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사진=SBS




특히, 코타 마나도 편에서 눈에 띄는 것은 출연자들의 가족 같은 케미. 이번에는 부족 병만족 대신 ‘정글 가족’이란 수식어가 붙었는데, 모든 출연자가 진짜 가족처럼 어색함이 없다. 어떻게 ‘정글 가족’이 탄생하게 됐는지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코타 마나도 편 연출을 맡은 이세영 PD에게 물었다.

다음은 이세영 PD와의 일문일답.

Q. 이번 출연자들은 ‘정글 가족’이란 수식어가 참 잘 어울린다 싶을 만큼 호흡이 좋다. 미리 ‘정글 가족’이란 컨셉을 잡고 캐스팅했나?

“가족 같다”는 말은 출연자들 사이에서 나왔다.

제작진의 섭외 목표는 일단 다양한 연령층, 다양한 분야에서 2017년이 기대되는 스타들을 모아보자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역대 최연소인 우주소녀 성소부터 공명, 방탄소년단 진, 솔비, 슬리피, 그리고 최고령 윤다훈 씨까지 10대부터 50대의 대세 스타들과 함께 떠나게 됐다.

그런데 최고령 윤다훈 씨가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해 동생들에게 늘 농담을 건네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정글’에 도착하기 전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가족 같다’는 말도 자연스럽게 나왔다. 윤다훈 씨가 음식점 가면 편안하게 부를 수 있는 호칭이 ‘이모님’이지 않냐며 이모라고 부르라고 하더라. 성별까지 내려놓으셨다. (웃음)

Q. 2017년이 기대되는 스타들을 모아본 거라고 하셨는데, 모아놓고 보니 공통점이 있었나?

긍정적인 에너지가 막 뿜어져 나온다. 아무래도 현재 가장 활발히 활동하며 주가를 올리고 계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다. 정말 어려운 생존 주제를 드렸는데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그래서 지켜보기만 해도 정말 가족 시트콤 같았다.



Q. 그 시트콤 가족 한 명 한 명의 활약상을 꼽아보자면?

큰이모 윤다훈 씨는 정말 출연자들을 살뜰히 챙겼다. 특히 막내 성소는 “딸 같다”며 애정을 쏟아 보살피셨다. 생존 끝날 때 즈음엔 친딸이 그립다며 눈물까지 쏟으시더라. 정말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다. 슬리피 씨랑 솔비 씨는 티격태격 케미가 남달랐다. 두 분 다 정말 순수하다. ‘뇌순남’, ‘뇌순녀’ 캐릭터가 실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데, 서로 희생하지 않으면 그런 케미가 안 나온다. 덕분에 모두가 웃을 수 있었다.

막내 삼 남매 방탄소년단 진, 공명, 우주소녀 성소는 참 열심이었다. 진은 아재 개그 수십 개를 준비해와 큰이모와 작은이모를 흡족하게 했다. 정말 독특하다. 공명은 작은 이모 김병만 씨를 졸졸 쫓아다니며 서포트했다. 원래 아버님이 복싱, 쿵푸를 하시고 어머님이 중장거리 달리기 선수를 하실 만큼 운동을 많이 하는 가족 사이에서 컸다고 하더라. 본인도 태권도를 해서 그런지 정글에 빨리 적응했다. 바다 수영은 처음이라고 하던데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성소는 한국어가 서툴지만, 행동으로 열심히 보여줬다. 그래서 행동파 막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레 붙은 거 같다.

Q. 방탄소년단 진은 휴가도 반납하고 ‘정글’에 갔다고 하던데?

대세 아이돌이다 보니 거의 쉬는 날 없이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고 하더라. 오랜만에 얻은 휴가를 포기하고 ‘정글’에 왔을 때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겠구나 걱정했다. 그런데 예상 밖으로 너무 즐겨줘서 고마웠다.

다른 출연자들도 하나같이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순진하고, 밝고, 무한 긍정 에너지를 내뿜는 아이돌은 처음 봤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른 멤버들 없이 단독으로 예능에 출연한 게 처음이라고 하던데 왜 지금까지 안 했을까 의아할 정도로 너무 잘 해줬다.

출연자들의 가족 같은 호흡으로 가족 시트콤을 방불케 하는 ‘정글의 법칙 in 코타 마나도’ 세 번째 에피소드는 오는 20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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