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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인사이드]4분기 깜짝 실적...LGD 상승세 탔다

영업익 9,043억으로 사상 최대

LCD 패널가격 강세 지속 전망

대형 OLED 점유율 확대도 호재

증권사 7곳 목표가 4만원대로↑







LG디스플레이(034220)가 주력제품인 액정표시장치(LCD)패널 가격 강세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도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31일 주가는 전일보다 1.32% 오른 3만650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 상승의 기반은 역기 실적이다.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9,360억원과 9,043억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이 예상한 7,000억~8,000억원 수준에서 34%나 늘어난 규모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 증권사들은 앞다퉈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높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개월 전 LG디스플레이의 1·4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5조9,963억원, 영업이익 3,379억원이었지만 현재 각각 7조363억원과 7,308억원으로 17.3%와 11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올해 실적 추정치도 매출액 25조4,643억원에서 28조9,370억원으로 13.6% 늘렸고 영업이익은 1조5,166억원에서 2조4,714억원으로 62.9%나 높였다. 이 같은 기대감에 미래에셋대우(006800)와 KB·한화투자·KTB투자·메리츠종금·동부·삼성증권(016360) 등 7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4만~4만4,000원으로 올렸다. 실적 상승은 주력제품인 LCD 패널 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업계 내 일부 생산시설이 라인 전환을 위해 가동을 중지함에 따라 공급이 더욱 줄었다”며 “TV 제조사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대형 패널로 수요를 집중하면서 타이트한 수급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샤프가 올해부터 삼성전자와 중국 하이센스 등에 TV 패널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삼성디스플레이도 일부 LCD 생산라인 가동 중단에 들어가는 등 TV용 LCD 패널의 공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패널 중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대형 패널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은 특히 긍정적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위츠뷰에 따르면 32인치 TV 패널 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75달러였지만 이달 들어 74달러로 하락한 반면 55인치 TV 패널 가격은 같은 기간 212달러에서 214달러로 올랐다. 다만 중국 패널 업체의 약진은 우려 요인이다. 최근 복수의 중국 패널업체들이 초대형 신규 LCD패널 투자를 집행할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의 추격에 LG디스플레이는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OLED 시장 확대로 맞설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디스플레이 제조사 중 TV용 OLED 패널을 대량 생산하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OLED TV는 차세대 TV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OLED TV는 올해 시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향후 대형에서 중소형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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